"명절증후군은 쇼핑으로"…백화점 Post 추석 마케팅

jetski0222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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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직후 일주일 간 매출 10% 넘게 증가…가을 세일까지 멀어 브랜드 행사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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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들어간다. 추석 연휴 직후는 백화점 '대목'이다. 긴 연휴 음식 준비와 가족 행사로 생긴 명절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일제히 할인 행사에 나선다. 추석 연휴 직후 쇼핑 수요를 잡으려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직후 일주일(9월 27일~10월 3일) 간의 백화점 매출 신장률(전년동기 대비)을 살펴본 결과 롯데백화점은 16%, 현대백화점은 9.8%, 신세계백화점은 1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을 나들이철과 맞물려 명품과 패션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명품 매출의 경우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23%, 현대백화점 15.9% 신장했다. 패션 매출은 롯데백화점에서 20%, 현대백화점에서 11.9%, 신세계백화점에서 20.4%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을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빨라 전체 가을 세일(9월 말~10월 초)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행사를 진행한다. 온열 마사지볼이 내장된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1160만원에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추석 이후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 박람회'도 진행한다. 골프 의류는 최대 80%, 골프 용품은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22일까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매장에서 '템퍼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템퍼 '오리지날 필로우'(11만9000원), '엘리트 침대'(238만원) 등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천호점은 '가을 맞이 남성 아우터 특가 제안전'을 진행한다. 남성 아우터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19일까지 강남점에서 '동우모피&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모피 브랜드 상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 신관에서는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에크루', '에이쥐부치', '레더써전', '제이지오바니' 등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절로 되살아난 소비 심리를 가을 세일과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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